AI가 페트병을 가린다, 성남시 재활용이 달라졌다

성남시,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16대 추가…총 30대 운영

시민 참여로 고품질 재활용 실천, 포인트 보상까지 연계

연간 수백 톤 감축 효과, 자원순환 도시로 한 걸음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재활용 시스템이 성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는 인공지능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16대를 추가 설치해 총 30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설치로 성남지역 내 무인회수기 설치 장소는 모두 19곳으로 늘었다. 성남종합운동장 야외 농구 코트를 비롯해 신흥3동 행정복지센터, 은행종합사회복지관,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한 장소당 최소 1대에서 최대 6대까지 설치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성남시 제공]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는 가로 1미터, 세로 2미터, 폭 1미터 크기의 직육면체 형태다. 이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수퍼 빈’을 통해 회원가입을 한 뒤 휴대전화 번호를 기기에 입력하고, 투입구에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크기와 관계없이 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무인회수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자동 판별 기능이다. 투명 페트병이 아니거나 이물질이 부착된 경우 즉시 인식해 기기 내부로 수거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선별 작업이 줄어들고, 재활용에 적합한 고순도 플라스틱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재활용 품질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성남시는 2023년 처음 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14대를 도입한 이후 시민 참여가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약 17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50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았다. 이 기간 회수된 투명 페트병은 약 150톤, 개수로는 723만여 개에 달한다. 탄소배출 감축 효과는 약 48만 킬로그램으로, 나무 7만여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재활용 정책을 확대해 생활 속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품질이 높아지고, 시민 참여를 통한 자원순환 실천이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1.21 07:31 수정 2026.01.21 07:41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이주연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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