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킹 프리미엄 이발소', 50개 프라이빗 룸 운영으로 현지 바버숍과 차별화

호치민에는 골목마다 바버숍이 자리하고 있을 만큼 이발·면도 문화가 일상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다만 현지 바버숍 대부분은 오픈형 좌석 구조로 운영되며, 여러 고객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시술을 받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현지인에게는 익숙한 환경이지만, 위생과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심리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호치민 1군 부이비엔 거리·데탐공원 인근의 '킹 프리미엄 이발소'는 이 지점에서 현지 바버숍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총 50개 베드 전석을 독립된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각 룸이 하나의 독립된 시술 공간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외부 시선이나 소음에 노출되지 않으며, 시술 간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전 코스를 마칠 수 있다.

프라이빗 룸 구조는 서비스 구성과도 직결된다. 킹 프리미엄 이발소는 헤어컷·면도 같은 기본 그루밍 외에 전신 마사지, 두피 케어, 피부 관리까지 하나의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복합 서비스가 끊김 없이 이어지려면 각 시술 단계마다 고객이 자리를 옮길 필요 없는 독립 공간이 전제돼야 한다. 50개 프라이빗 룸은 이 서비스 구조를 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설계인 셈이다.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프라이빗 룸 운영은 이점이 있다. 고객별로 독립된 공간에서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도구와 비품의 개별 관리가 가능하고, 이용 후 룸 단위로 정리와 소독이 진행된다. 오픈형 좌석 구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위생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한국인 여행객의 성향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한국어 통역 서비스 상시 배치, 사전 예약 시스템, 짐 보관 및 일정 관리 서비스 등 여행객 맞춤 편의 기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 핵심 동선인 부이비엔·데탐공원 인근에 위치해 별도 이동 부담 없이 여행 일정 중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다.

관계자는 "프라이빗 룸 운영은 단순한 공간 구분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과 위생, 고객 경험 전체를 설계하는 기반"이라며 "공간 구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5.12 22:19 수정 2026.05.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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