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괴테의 ‘들장미’

괴테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해 주는 의사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괴테의 ‘들장미’를 낭송하겠습니다. 

 

 

들장미

 

 

사내아이는 보았네

들에 핀 한 떨기 장미를

갓 피어난 싱그러운 향기

달려가 떨기 속을 보았네

웃음 머금은 장미

장미, 장미, 붉은 장미여

들장미여

 

사내아이는 말했네. 내 너를 꺾을테야

들에 핀 장미를

장미는 말했네. 꺾기만 해 봐라. 찌를테야

나도 꺾이고 싶진 않은 것을

장미, 장미, 붉은 장미여

들장미여

 

개구장이 사내아이는 꺾고 말았네

들에 핀 장미를

장미는 가시로 어린이를 찌르고

꺾이지 않으려 몸부림쳤으나

장미, 장미, 붉은 장미여

들장미여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수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6.05.15 09:38 수정 2026.05.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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