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제3차 세계대전의 공포

중동·우크라이나 전역에 평화는 없다

무너진 휴전, 치닫는 파멸의 시나리오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제3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위험한 장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협정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눈앞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 기간을 넘어섰고, 2023년 10월 7일 이후 중동에서 합의된 모든 휴전은 결국 무너졌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동에 영구적인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쏟아졌지만, 이는 결국 허상에 불과했다.

 

지난주 말, 이란은 허가받지 않은 항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업 선박을 공격했고,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폭격했다. 토요일에도 같은 악순환은 반복되었다. 미 중앙사령부는 파나마 국적 유조선이 이란 드론의 공격을 받은 후, 이란의 군사 감시, 통신, 방공 및 드론 저장 시설을 표적으로 한 대규모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상황에 따라 미국이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는 위협을 가했다. 그는 "우리가 군사적으로 작전을 완수해야 한다면, 이슬람 공화국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재래식 무기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며,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들은 미군의 공습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비록 대부분 요격되었으나 바레인의 주거지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써 미·이란 간 분쟁 해결을 위한 모든 협상은 중단되었다. 사실, 이 협상들은 처음부터 실패할 운명이었다. 이란은 핵 양보를 거부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란 내부에서는 핵무기 개발을 가속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중동의 화약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휴전 역시 무너졌으며, 양측의 공습이 재개되었다. 평화를 바라는 이들의 기대와 달리, 이 지역에 영구적인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황 또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의 정유소 등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어려운 시기'라고 인정했다. 반대로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간 1,400대의 드론과 수많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맹폭하고 있다. 러시아 지도부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으며, 전술 핵무기 사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인들이 평화를 외치지만, 중동과 우크라이나 어디에서도 전쟁을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인류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파멸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지금의 세계는 다가올 폭풍에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작성 2026.07.18 09:27 수정 2026.07.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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