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근한 달빛과 따스한 햇살의 의미를 이름에 담은 달해딸기농원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서 정성으로 키운 설향딸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00평 규모의 스마트 재배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재배 방식을 기반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달해딸기농원은 국산 대표 품종인 설향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한다. 농원 이름인 ‘달해’에는 달빛처럼 포근하고 햇살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농작물을 돌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름에 담긴 철학은 재배 과정 전반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농원에는 토양 대신 양액을 활용하는 고설 수경재배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재배 베드가 높게 설치돼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토양 오염 위험을 줄이고 작물의 생육 환경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영양 공급과 수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균일한 품질의 딸기 생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수정 과정 역시 자연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인공수정 대신 온실 내부에 꿀벌을 방사해 꽃가루받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꿀벌이 자연스럽게 꽃을 오가며 수정이 이뤄져 설향딸기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풍미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인 농원을 운영하는 장미순·강희찬 대표 부부는 이제 농사를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새내기 농업인이다. 경험은 많지 않지만 작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살피며 하루하루 재배 기술을 익혀가고 있다.
두 대표는 "처음 시작한 농사인 만큼 모든 과정이 배움의 연속이었다"며 "특히 딸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모종 관리 시기에는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실 환경을 밤낮없이 점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온도와 습도는 물론 일조량과 생육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온실에서 보냈다. 이러한 노력은 건강하게 자란 설향딸기로 이어졌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
달해딸기농원은 용담저수지와 용인농촌테마파크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은 신선한 제철 딸기를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수확을 마친 농원은 오는 9월 새로운 모종을 정식할 계획이다. 이후 충분한 생육 기간을 거쳐 11월 말부터 다시 신선한 설향딸기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확철 외에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용인시 농산물가공센터와 협력해 동결건조 딸기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설향딸기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가공제품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딸기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달해딸기농원은 첨단 재배기술과 자연 친화적 생산방식, 그리고 초보 농부 부부의 성실한 노력이 어우러져 성장하고 있다. 한 알의 딸기에 담긴 정성과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전해지면서 앞으로 용인을 대표하는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