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원에서 추진한 ‘구운천(송천1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구운천 0.95km 구간에 대한 하천정비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시 구운천은 수동면 산지에서 발원해 화도읍을 거쳐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수동계곡의 자연경관과 주민 생활권을 연결하는 물길이지만, 하천 주변에 펜션과 야영시설이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하천 폭이 좁고 기존 교량이 노후화돼 정비 필요성이 컸다.
이에 경기도는 총사업비 111억 원을 투입해 구운천 0.95km 구간을 대상으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를 통해 기존 23m였던 하천 폭을 36m로 약 13m 넓혔으며, 제방과 홍수방어벽 0.8km를 설치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 교량 1개소도 확장해 재가설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하천의 통수단면적이 크게 확대되면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에도 빗물이 보다 원활하게 흐를 수 있는 치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천 보호와 수생태계 회복을 고려한 친환경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 방식의 호안 공법을 적용해 자연 친화적인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공사 전 비포장 상태이거나 폭이 협소했던 하천변 제방도로를 정비해 포장하고, 공용 주차 공간과 차량 진출입로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은 물론 수동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구운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남양주와 가평 일대 주민들이 매년 여름철 겪어왔던 침수 우려를 줄이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해에 취약한 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