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 전은슬 님이 재현한 '백자 잉어모양 연적', 실물 공개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한 달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 전은슬님이 재현한 <백자 잉어모양 연적>(건희2082)을 공개한다. 이 유물은 2026년 9월 23일(수)부터 10월 22일(목)까지 한 달간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백자 잉어모양 연적>(건희2082)은 거센 물살을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른 물고기가 마침내 용이 된다는 옛이야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취업 준비생 수상자의 상황과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의 이미지가 겹쳐 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적의 아랫부분에 청화 안료로 물결을 그려 잉어가 물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순간을 표현했는데, 수상자는 이러한 특징에 주목해 오른팔에 파란색 물결을 그리고 잉어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재현했다. 유물의 특징을 세심하게 포착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치 있고 재미나게 풀어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올해 ‘국중박 분장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이 사람들의 재치와 상상력을 만나 새롭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대상 수상작에 영감을 준 <백자 잉어모양 연적>을 직접 만나보며, 분장으로 재해석한 모습과 실제 유물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6.09.25 09:50 수정 2026.09.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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