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준공 목표…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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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서울 은평구 재개발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불광5구역'이 20년이 넘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철거에 들어가며 본궤도에 올랐다.
6일 은평구 및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한 불광5구역은 약 1년 만에 이주를 완료하고 지난 2일 불광1동 공공주차장에서 철거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지 21년 만에 실질적인 첫 삽을 뜨게 된 셈이다.
지난 2일 착공식에는 조광흠 조합장을 비롯해 김미경 은평구청장, 시·구의회 관계자, 시공사인 GS건설 임직원, 조합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식과 굴삭기 제막식, 현장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2,406가구 규모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로 탈바꿈
은평구 불광동 일대의 노후 주택가였던 불광5구역은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최고 35층, 총 2,40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로 재탄생한다.

조합 측은 지난 4월 정기총회를 통해 최고 35층 높이 및 전 세대 4베이(Bay) 평면 설계를 적용하는 내용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가결한 바 있다. 향후 인허가 절차와 현장 철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활용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구상이다.
스케줄상으로는 오는 2027년 7월까지 철거 작업을 모두 마친 뒤, 같은 해 10월 본공사에 들어가 2030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상생과 안전 보장 중심의 행정 지원

단순한 공사 시작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도모도 눈길을 끌었다. 조합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마련해 20kg 쌀 130포대(총 2,600kg)를 은평구에 기부했다. 은평구는 기부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 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자체 차원의 밀착 행정 지원도 이어진다. 은평구는 철거 및 본공사 과정에서 공사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소음·분진 문제와 공사 차량 통행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철거와 공사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조합과 시공사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며 공사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광흠 불광5구역 조합장은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믿고 기다려 준 조합원들 덕분에 실질적인 공사 단계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입주까지 남은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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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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