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오세영 시인의 ‘8월의 시’

오세영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해 주는 의사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오세영 시인의 ‘8월의 시’를 낭송하겠습니다.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수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6.08.07 09:23 수정 2026.08.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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