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잘본병원이 손가락과 손 기능 회복을 돕는 재활로봇 장비를 새롭게 도입하며 로봇 재활 영역을 상지까지 확대했다.
잘본병원은 스위스 호코마(HOCOMA)사의 상지재활치료로봇 ‘아메오 스프링(Armeo Spring)’과 손 기능 재활을 지원하는 ‘마노보 스프링(Manovo Spring)’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마노보 스프링 도입은 경남지역 최초다.
아메오 스프링은 3차원 로봇 팔을 이용해 팔의 움직임을 보조하면서 상지 기능과 일상생활 동작을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가상현실(3D) 시스템을 활용한 훈련도 가능하다. 환자가 화면을 보면서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면 훈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시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마노보 스프링을 결합하면 재활 범위가 손과 손가락까지 확대된다.
스프링 장력을 이용해 손가락 움직임을 보조하면서 쥐기와 펴기 동작을 집중적으로 반복 훈련할 수 있다. 가상현실과 연동한 게임형 훈련과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뇌졸중과 뇌손상, 척수손상 환자 등의 재활을 지원한다.
잘본병원의 로봇 재활 장비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병원은 앞서 2024년 보행재활로봇 ‘로코멧 나노’와 초기기립로봇 ‘에리고 프로’를 도입했다.
이번 아메오 스프링과 마노보 스프링 도입으로 초기 기립부터 보행, 팔과 손가락 기능까지 환자의 재활 단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재활 장비를 갖추게 됐다.
병원 측은 오는 9월부터 이 같은 로봇 재활 시스템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5명, 재활치료진 110여 명을 기반으로 환자별 1대1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재활 장비와 전문 치료인력을 연계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구축된 재활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재활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잘본병원의 로봇 재활 범위가 기립과 보행 중심의 하지 재활에서 팔과 손가락을 포함한 상지 재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활용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