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사랑한 30년, 이제는 런웨이에서 새로운 꿈을 걷다”…‘스카프신’ 신명희

스카프신 신명희


도전하는 순간 삶은 다시 설렙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패션 현장을 경험한 신명희가 이제는 런웨이 위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있다. 파리를 오가며 상품 바잉과 판매 현장을 두루 경험한 그는 퇴사 후 컬러 컨설턴트와 스카프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했다.

현재 스카프 제작과 스타일링 강의, 스카프 연출쇼 등을 진행하는 동시에 더블유팀과 프랭커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스카프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패션 영역을 구축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니어 모델 신명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카프신’ 신명희입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패션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퇴사 후에는 컬러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카프를 직접 제작해 클래스와 스타일링 강의, 스카프 연출쇼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패션과 컬러, 스카프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많은 분과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블유팀과 프랭커스 멤버로 모델 활동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스카프신’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스카프는 작은 패션 아이템이지만 연출 방법에 따라 사람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패션과 컬러를 다뤄왔고, 그 경험을 스카프 스타일링과 접목해 저만의 영역을 만들어왔습니다.

스카프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연출 방법을 연구하면서 클래스와 강의, 연출쇼까지 활동을 확장했습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카프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Q.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패션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파리를 오가고 직접 바잉과 판매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옷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명 패션잡지와 패션쇼 영상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멋지게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꿈이 가까운 지인의 추천을 계기로 현실적인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Q. 자신의 성격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초긍정, 책임감, 소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또한 주어진 일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소녀’라는 표현은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잠깐만 대화를 나눠도 “소녀 같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아마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작은 일에도 설레는 마음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프랭커스 패션쇼에 처음 섰던 순간을 기억하나요?

물론입니다. 안동 패션쇼가 저에게는 프랭커스의 첫 무대였습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개성 있는 의상을 멋지게 소화하는 모델들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긴장되고 떨렸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에는 당당하게 야외 런웨이를 즐기려고 했습니다.

쇼가 끝난 뒤에야 많은 관객과 대형 야외무대의 엄청난 규모를 실감했습니다. 그날의 긴장과 설렘, 가슴 뛰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프랭커스 멤버로 활동하며 느끼는 자부심은 무엇인가요?

프랭커스는 모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개성과 경험을 가진 모델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프랭커스 멤버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저 역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Q. 박기량 대표와 관계자들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요?

박기량 대표님은 무엇보다 모델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모델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고, 모두가 빛날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은 물론 인간적인 매력도 갖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프랭커스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소중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Q. 긴 런웨이와 대형 무대는 신명희 모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는 런웨이의 길이나 무대의 크기보다 어떤 마음과 자세로 무대에 서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긴 무대든 짧은 무대든, 큰 무대든 작은 무대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에 진심을 담아 디자이너의 의도와 의상의 매력을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무대가 끝나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이 다시 배워야 할 이유가 되고, 또 다른 무대에 도전하게 만드는 목표가 됩니다. 런웨이는 저에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Q. 모델이 되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많이 노력한 부분은 자신감입니다.

낯선 도전에 대한 어색함과 수줍음 때문에 처음에는 카메라와 관객을 향해 저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 더욱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카메라와 관객 앞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저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Q. 30년간의 명품 브랜드 경력은 모델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오랜 시간 명품 브랜드에서 근무하며 좋은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고객에게 전달되는 방식까지 경험했습니다.

모델은 단순히 옷을 입고 걷는 사람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의도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상의 소재와 실루엣, 색상과 콘셉트를 이해하며 표현하려는 점이 저만의 강점입니다.

컬러 컨설턴트와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경험 역시 의상을 해석하고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모델 활동은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모델 활동은 저에게 더욱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선물했습니다. 예전에는 무심했던 제 자신을 더욱 세심하게 돌보게 됐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게 됐습니다.

또한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접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삶이 더욱 아름답고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Q.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혹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음속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낯설고 두렵지만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삶은 다시 설레기 시작합니다.

많은 분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언제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모델로 성장하고 싶습니까?

그동안 패션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컬러, 스카프 스타일링에 대한 전문성을 모델 활동과 더욱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런웨이를 걷는 모델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와 전문성을 갖춘 모델, 디자이너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관객에게 전달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블유팀과 프랭커스 멤버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새로운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겠습니다. 프랭커스의 발전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기자의 시선

신명희는 30년 동안 패션을 판매하고 해석해온 전문가에서 이제 직접 패션을 표현하는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스카프신’이라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긍정적인 에너지,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그의 발걸음은 시니어 모델이 지닐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작성 2026.08.26 21:12 수정 2026.08.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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